그룹 학습에서 참여도가 천차만별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역할을 나누면 참여도가 눈에 띄게 올라간다. 단순히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뇌과학적·심리학적 원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과 관련이 있는 일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 관련 효과 (Self-Reference Effect)’]라고 부르며, 뇌에서는 이 과정에서 전두엽과 도파민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 역할이 없는 경우
- ‘이건 내가 꼭 해야 할 일은 아니야.’
- ‘다른 사람이 하겠지.’
- ‘그냥 구경만 해도 될 것 같은데?’
📌 역할이 있는 경우
- ‘내가 맡은 부분이 있으니 신경 써야겠다.’
- ‘이건 나한테 맡겨진 일이라 내 의견이 중요해!’
- ‘책임을 다해야 팀원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
뇌는 자신과 관련된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는 도파민(보상 신호)을 분비하도록 유도하며, 주어진 역할이 동기가 되어 학습 몰입도가 높아진다.
심리학자 매슬로우(A. Maslow)는 사회적 소속감(Belongingness)이 인간의 기본 욕구라고 말했다. 특히 뇌의 측두엽과 전두엽은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실험 결과, 소속감을 느낄 때 사람들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 역할을 부여받으면, 자신이 팀의 ‘필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받는다.
🔹 “나는 이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 책임감과 협업 동기 상승
역할이 없는 경우, 참여자들은 쉽게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에 빠진다. 하지만 역할이 주어지면, 자연스럽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역할이 없는 경우:
역할이 있는 경우: